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눔 실천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거창군 거창읍(읍장 강준석)은 지난 28일 김용마을(이장 김성대)에서 김해년 노인회장을 비롯해 마을 어르신들이 정성껏 만든 식혜와 떡을 ‘찾아가는 나눔곳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용마을은 마을 속 공유냉장고인 ‘찾아가는 나눔곳간 3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직접 만든 식혜와 떡을 공유냉장고를 찾는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식혜 70리터, 백설기 4되를 거창읍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찾아가는 나눔곳간 1호점에 기부했다.
김해년 김용마을 노인회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이 엄마의 손맛을 맛볼 수 있도록 작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식혜와 떡을 준비했다”라며 “받는 것보다 나누는 기쁨이 더 커서 앞으로도 조금씩이라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준석 거창읍장은 “어르신들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먹거리를 만들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찾아가는 나눔곳간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그 정성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공유냉장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형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은 2022년 3월 거창읍 행정복지센터 내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호점 월천 줌마테리아, 3호점 김용마을로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 내에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공유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김용마을은 이번에 기부한 떡과 식혜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손수 키운 채소와 곡식들을 수시로 다듬고 포장해 찾아가는 나눔곳간 1호점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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