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차전지 시장 급성장...자체 조달 인프라 상승 중
인도 이차전지 시장 급성장...자체 조달 인프라 상승 중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10.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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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센티브, 친환경 의식 성장 등 동력 "한국 진출 기회 될 듯"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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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탈탄소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 시장이 인도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비례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저장 및 통합을 위한 전력 그리드(Grid) 구축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계획을 통해 대규모의 고급 배터리 셀 제조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ACC(Advanced Cell Chemistry) 배터리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총예산은 24억 달러 규모다.

골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의 인도 내 제조가 목표다. 세부적으로 2030년까지 셀 50GWh 생산능력을 구축하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공급망 확충을 위해 공기업 3개사가 합작해 카빌(KABIL)법인을 설립해 해외 전략 광물 발굴, 인수, 개발, 채굴, 가공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차전지가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전기자동차, 인공지능 기반 전자기기, 스마트폰, 노트북, 시계, 리모컨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최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저장 용량이 점점 증가해 최근에는 6만mAh 이상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영컨설팅회사 아서디리틀에 따르면 올해 현재 인도 리튬이온전지 수요는 3GWh지만 2026년에는 20GWh, 2030년에는 70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도는 이온전지 다수를 중국, 홍콩에서 수입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산업에서 핵심 광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높은 수입의존도는 전기차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정부는 리튬 매장량 탐사,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제한된 현지 제조 능력, 한정된 원자재 접근성 및 정제 능력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인도 콜카타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사 익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는 최근 리튬이온전지 제조를 위해 중국의 SVOLT Energy Technolog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2GWh 용량의 그린필드 배터리 제조시설에 7억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 또한 자체 배터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ucas TVS는 미국의 리튬이온전지 회사인 24M 테크놀로지스(24M Technologies)와 계약을 체결해 첸나이에 24M 특허 설계가 적용된 셀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여러 가지 동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하고 큰 정부 인센티브, 친환경 의식 등을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인도에 진출할 한국 기업들에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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