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 ‘수상 대중교통 시대’ 연다...잠실~여의도까지 30분
서울시, 10월 ‘수상 대중교통 시대’ 연다...잠실~여의도까지 30분
  • 정상훈 기자
  • 승인 2024.0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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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 교통체증과 탄소배출 모두 잡아
'한강 리버버스' 제원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제원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이동 가능한 교통체증 없는 새로운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이하 ’리버버스‘)’가 서울에 등장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리버버스가 운항된다. 리버버스는 마곡과 잠실 사이 7개 선착장을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은 15분 간격으로, 평일 기준 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4월부터 리버버스 사업을 추진했다. 워라밸 시대에 발맞춰 육상에 치우쳤던 기존의 대중교통을 수상까지 확장하여 서울시민의 교통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결해 ‘3천만 관광객 시대’ 미래 서울의 핵심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한강 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선착장 7곳은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로 높은 수요가 예상됨과 동시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의 접근성, 수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25년 이후에는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반영해 한강의 주요 지점인 ▲상암·▲노들섬·▲반포·▲서울숲을 비롯해 ▲김포아라한강갑문·▲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 선박 수도 함께 늘리며 2030년에는 250만명 이용을 예상하고 있다.

리버버스는 길이 35m와 폭9.5m로 한번에 19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전원 좌석제를 통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으며 선박 내 자전거 거치대도 22개가 설치되어 있다.

또, 기후위기시대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만큼 디젤엔진 대비 48%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이며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비춰진다. 우선적으로 8대 운항을 시작해 이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연간 약 9천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리버버스의 도입으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해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 ⓒ위클리서울/(사진=서울시)

한편 리버버스의 편도요금은 3천원이며 이용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대중교통 통합 정기권교통카드, 월 6만8천원)’로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노선 확대 관련 경기·인천과 요금 등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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