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넷제로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인프라 늘려
美, 넷제로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인프라 늘려
  • 정상훈 기자
  • 승인 2024.0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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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진출 전략은?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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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 내 순환 경제 체제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플라스틱 사용량이 5100만 톤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약 95%를 매립·소각하던 미국 역시 최근에는 자국 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며 플라스틱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미국의 폐플라스틱병 재활용률은 28.7%, 미 연방정부는 재활용과 관리 인프라 개선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650억 원)의 예산을 투입시켰고, 환경보호청(EPA)은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 달성을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재활용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이번 지원 정책은 본토뿐만 아니라 미국령 섬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는데, 이는 주 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재활용 인프라 및 폐기물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이로인해 지방 정부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하거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증가되고 있다.

워싱턴 주의 경우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대해 재생 원료 의무 사용 기준을 마련했고, 캘리포니아 주는 업체를 대상으로 2032년까지 모든 일회용 패키징 및 식기류를 재활용 혹은 퇴비화가 가능토록 의무화 했다. 또, 콜로라도 주는 모든 생산자에게 판매 제품을 퇴비화 가능토록 요구했다.

전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2년에 476억 6천만 달러(한화 약 62조 8천억 원)로 평가됐으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복합 연간 설장률(CAGR) 4.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각 산업 내 순환 경제 체제 마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가 핵심적인 수단으로 인식되어 초기 시장을 주도한다.

이에 KOTRA무역관은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플라스틱 규제 강화는 전 세계 시장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업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에 주목하여 재활용 소재에 대한 제품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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